경주 화산리 회유토기 요지
신라온전히 남음
요지란 자기나 기와, 토기를 만들어 굽던 가마터를 말한다. 신라시대 토기를 구워내던 곳으로 그 당시의 가마가 있던 자리이다. 주위의 밭에는 토기 조각들이 많이 흩어져 있다. 이 일대의 밭에서 발견되는 토기조각들은 가마에서 실패한 조각들로서 찌그러지거나 서로 붙은 것이 많으며, 가마벽 조각들은 굳은 점토질로 되어있다. 발견되는 토기들은 대부분 7∼8세기로 짐작되는 꽃무늬를 찍은 토기들이며, 이중 약 20%가 회색유약이 발라져 있어 주목된다. 발견된 토기의 모양은 술잔, 사발, 병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대형의 항아리와 뚜껑이 있고 넓적한 작은 그릇인 합모양의 조각들도 발견된다. 토기에 찍은 꽃무늬의 종류도 다양하며, 인근 지역에서도 꽃무늬를 찍은 인화문토기 가마터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 전기에 경주지역에 사용된 토기들이 주로 이 지역에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출토된 토기 조각들은 7∼8세기 통일신라 토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며, 특히 화산리 가마터에서 발견되는 회색유약을 바른 토기는 그 전에 자연적인 유약을 바른 것보다 발전한 것으로 토기를 만드는 기술이 우수하였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국가유산청 오픈API
출처: 국가유산청 오픈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