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영국대사관

한말·일제온전히 남음

주한영국대사관은 1883년 영국과 조선 사이에 외교관계가 수립된 후 서울에 주재하는 영국 외교사절단이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개화기에 건립된 외교공관 가운데 현재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건물이다.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9길에 소재한다. 1883년 3월부터 영국정부는 영국공관을 지을 장소를 정동으로 정하고 1884년 4월에 신보국(申輔國) 소유의 대지를 확보하였다. 당시 이곳에는 1만 375.2㎡의 대지에 6개의 별채로 구성된 한옥이 있었다. 영국 측에서는 한옥을 허물고 새 영사관 건물을 짓기로 하고, 총영사 월터 힐리어(W.C. Hillier)에게 그 일을 일임하였다. 1889년 1월 상해건설국(上海建設局)의 책임건축가 마샬(F.J. Marshall)의 설계에 따라 1890년 7월 19일 정초석(定楚石)을 놓는 것으로 공사를 시작하였다. 정초석은 힐리어 총영사의 부인이 놓았다.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뒤인 1891년에 벽돌로 지은 제1호관이 완공되었다. 이곳은 총영사를 위한 공간으로 이후 사무실 용도의 제2호관이 1892년 5월에 최종적으로 완공되었다. 영국대사관사 1호는 연면적 957.59㎡의 지상 2층 건물이며, 관사 2호 역시 연면적 612.5㎡의 지상 2층 건물로 두 건물은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물이다. 1973년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 당시에 지어진 대부분의 각국 공관건물들이 파괴되었거나 사라져버린 것과 달리 2채의 영국공관 건물들은 외관과 구조가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건축사적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다. 당시로서는 특이하게 철근콘크리트조가 적용된 건물이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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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37.5672793 · 경도 126.974726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3-239,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