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대장간

대한민국온전히 남음

은평구 수색로 249(수색동 102-49)에 있는 형제대장간은 류상준씨(형)와 류상남씨(동생) 형제가 함께 운영하는 대장간이다. 형 류상준씨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곧바로 대장장이 길로 들어섰다. 마침 동네(서울 모래내)에 전국적으로 이름이 난 대장장이 박용신씨가 살았다. 풀무질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성격이 꼼꼼하고 인내력이 강해서 나이는 어렸지만 스승에게 인정을 받았다. 주문한 물건을 만들어 조그마한 흠이라도 생기면 다시 만들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하니 단골이 많이 생겼다. 10년 동안 모래내에서 대장장이 기술을 익힌 뒤 1976년 서울 암사동에서 독립해 처음 대장간을 차렸다. 그 뒤 모래내로 옮겼다가 1997년부터 수색에 자리 잡았다. 이때부터 동생이 함께 하기 시작하면서 ‘형제대장간’ 간판을 달았다. 형제대장간이 이곳에 문을 연 지 17년이 됐으니 전국에 단골이 많다. 제주도에서 큰 횟집을 운영하는 단골은 1년에 한 번씩 비행기를 타고 와서 15만 원짜리 회칼을 직접 주문해 받아 간다. 주말농장을 하는 도심의 직장인들도 단골이다. 아파트 인테리어를 독특하게 하는 주부들도 단골이다. 사극을 제작하는 방송국에서도 자주 찾아온다. 드라마에 사용할 병장기를 주로 주문한다. 몇 년 전엔 드라마 에서 사용된 ‘서울식 전통 칼’을 제작하기도 했다. 문화재청도 단골이다. 팔만대장경을 결속하는 전통못도 만들었으며, 창경궁, 경복궁, 숭례문 등 고적을 수리할 때마다 필요한 문고리나 돌쩌귀 같은 용품도 척척 만들어낸다. 형제의 꿈은 대장간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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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37.581922 · 경도 126.895929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5-045,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