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방호시설
1950년 한국전쟁 때 북한이 남침한 길목을 막으려고 1969년에 설치한 군사시설이다. 대전차방호시설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북한이 탱크를 몰고 남침해 온 통로에 준공한, 동서 방향 약 270m 길이의 1층 5개 동으로 이루어진 방호시설이다. 군사시설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그 위에 2층에서 4층까지 아파트를 올려 군인아파트로 사용해 오다가 1972년 서울특별시가 시설을 인수한 후에는 아파트를 일반 주민에게 분양했다. 2004년에 시민아파트는 노후되어 철거되고 1층의 대전차방호시설만 남아 있으며 시설은 도봉구 건설자재 창고 등으로 활용해 왔다. 현재 안전진단 E등급의 안전위험으로 인해 사용이 금지되었다. 건물의 주요 부재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상태로서 건축법상으로는 이미 철거해야 되는 대상이지만 군사시설로서 철거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철근이 튀어나온, 높은 콘크리트 담장의 시설물은 1960년대 대결과 갈등의 남북 상황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는 실제 건축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대전차방호시설은 대결과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4년부터 시민추진단을 구성하여 서울특별시와 함께 리모델링을 통한 공간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2016년 12월 서울시와 도봉구청, 그리고 60 보병사단(관할 군부대)과 대전차방호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대전차방호시설은 2017년 10월 평화문화진지로 재개장하였다. 평화문화진지 내부에는 기존 콘크리트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평화문화진지는 1동 시민동, 2동 창작동, 3동 문화동, 5동 평화동 그리고 평화광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종 문화프로그램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2018년 평화문화진지는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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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6-010, futureheritage.seoul.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