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육통리 회화나무

고려온전히 남음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

회화나무는 모양이 둥글고 온화하여 중국에서는 높은 관리의 무덤이나 선비의 집에 즐겨 심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들여와 향교나 사찰 등에 심었다. 특히, 회화나무는 활엽수 중 공해에 가장 강한 나무로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활용된다.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의 나무 높이는 19.0m, 가슴높이 둘레는 6.5m이다. 이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으로 알려져 있으나, 약 600년 전인 고려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이 마을에 살던 젊은이가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면서 이 나무를 심어놓고 부모님께 자식처럼 키워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 후 젊은이는 장렬하게 전사하였고 부모는 아들의 뜻대로 이 나무를 자식같이 여기며 가꾸어 오늘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이 나무 앞에 모여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한다고 한다.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살아 왔으며, 민속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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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36.020075 · 경도 129.215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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