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인왕산 기슭의 국사당은 무속에서 여러 신을 모신 당집, 곧 굿당입니다. 인가에서 떨어진 산에 두어, 마을을 피하지 않고 굿을 벌이기 쉽게 한 형식입니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건물의 처음 자리는 인왕산이 아니었습니다.
남산 정상에서 요구된 이전
원래 국사당은 남산 꼭대기에 있었습니다. 도성 안을 내려다보며 나라의 안녕과 민중의 안태를 빌던 자리로 전합니다. 1920년대 일제는 남산 꼭대기에 조선신궁을 짓기로 합니다. 그 신전을 세우는 쪽에서, 민중의 기원이 이어지던 국사당은 함께 둘 수 없는 건물이었습니다. 이전을 강요했습니다.
당집을 지키던 사람들은 건물을 부수는 대신 기둥과 들보를 해체했습니다. 목재를 인왕산 기슭으로 옮겨, 1925년경 원형대로 다시 세웠습니다. 남산에서 인왕산으로 자리가 바뀐 직접 계기는 조선신궁이었습니다.
인왕산을 고른 기록, 옮겨 세운 칸
인왕산 기슭은 바위 암벽이 감싼 명당으로 전하던 곳입니다. 무속에서 모시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왕사 무학대사가 나라와 민생을 위해 기도하던 자리라는 이야기도 이 산에 붙어 있습니다. 한양 도읍을 정하던 시기, 두 사람이 산천에 기도했다는 전승이 이전의 목적지가 된 바탕입니다.
1925년경의 건물은 영조·정조 때의 목조 기법을 바탕으로 원래 국사당을 복원한 것으로 설명됩니다. 앞면 3칸, 옆면 2칸입니다. 양끝 2칸은 산기슭 지형에 맞추어 그때 새로 달았습니다.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옆에서 보면 사람 인(人) 자 모양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3면에 무신도가 걸려 있습니다. 마루는 제상을 차리고 굿을 하는 공간입니다. 외형은 간결해 보여도 규모는 일반 당집보다 크고, 대들보는 완만한 아치형으로 굽어 있습니다. 그 굽음이 영·정조 대 목공의 짜임으로 남아 있습니다.
일제의 신궁 때문에 남산 정상을 떠난 당집은, 태조와 무학의 기도 터로 전하던 인왕산 바위 아래에 다시 섰습니다. 선바위 아래 산길이 그 당집으로 이어집니다.
떠난 자리와 다시 세운 칸
국사당은 무속의 여러 신을 모신 당집입니다. 산에서 굿을 벌이기 쉽게 지은 굿당이고, 국가민속문화유산입니다. 처음 자리는 한양 도성 한가운데의 남산 꼭대기였습니다. 도성 안을 내려다보며 나라의 안녕과 민중의 안태를 빌던 곳으로 전합니다.
자리를 옮기게 한 것은 1920년대의 조선신궁입니다. 일제는 남산 정상에 식민 통치의 신전을 세우기로 했고, 그 아래에 조선의 신을 모신 굿당이 함께 있을 수 없다며 이전을 강요했습니다. 건물을 부수지 않고 기둥과 들보를 해체해, 1925년경 인왕산 기슭에 원형대로 다시 세웠습니다.
목적지로 인왕산이 선택된 기록은 두 겹입니다. 바위 암벽이 감싼 명당이라는 풍수, 그리고 무속에서 모시는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나라와 민생을 위해 기도하던 자리라는 전승.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던 때 두 사람이 산천에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이 산에 붙어 있습니다.
1925년경의 건물은 영조·정조 때의 목조 기법을 바탕으로 한 복원으로 설명됩니다. 앞면 3칸, 옆면 2칸. 양끝 2칸은 산기슭에 맞추어 그때 새로 달았습니다. 지붕은 맞배이고, 옆에서 보면 사람 인(人) 자입니다. 안 3면에는 무신도, 마루는 제상과 굿의 공간입니다. 대들보는 완만한 아치형으로 굽어, 영·정조 대 목공의 짜임을 보여 줍니다. 선바위 아래 산길이 이 맞배지붕으로 이어집니다. 남산을 떠난 이유와, 인왕산에 다시 선 칸 수가 1925년경의 이전에 함께 있습니다.
지금
인왕산 선바위 아래쪽 산길에 맞배지붕 국사당이 있습니다. 마루에서는 기도가 이어지고 제상에는 제물이 오릅니다. 아치형 대들보 아래 무신도가 걸려 있습니다. 1925년경 옮겨 세운 뒤에도 굿당으로 쓰이는 건물입니다.
남산 꼭대기를 떠난 이유는 1920년대 조선신궁 때문이었습니다. 해체한 목재로 1925년경 인왕산에 다시 세운 앞면 3칸·옆면 2칸, 양끝 2칸을 더한 맞배지붕이 그 이전의 결과입니다. 영조·정조 때의 기법으로 복원한 건물이고, 아치형 대들보와 3면의 무신도, 제상을 차리는 마루가 굿당의 내부를 이룹니다. 인왕산을 고른 기록은 바위 명당과, 태조·무학대사의 기도 터라는 전승입니다. 선바위 아래 산길이 그 당집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