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다래나무
다래는 덩굴식물로 중국, 일본과 우리나라의 깊은 산속 토질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잎은 타원형이며 봄에 돋아 가을에 떨어지고 꽃은 흰색으로 5월에 3∼10송이가 피며, 열매는 10월에 황록색으로 익는데 맛이 좋아 예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 먹었다. 창덕궁 다래는 나이가 약 600살(지정당시) 정도로 추정되며, 6개 정도의 굵은 줄기가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다. 이 다래는 창덕궁 안에 있었던 대보단 옆에서 자라며, 지지대를 받쳐 놨으나 자라는 모습이 매우 독특하고 또 줄기의 껍질이 얇게 벗겨져 일어나는 점도 특이하다. 창덕궁 다래는 창덕궁이 세워지기 전부터 이곳에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우리나라의 다래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다래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크다. 또한 궁궐 속에서 자라온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출처: 국가유산청 문화재공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