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센토사

일부 남음
싱가포르 센토사

싱가포르 남쪽의 휴양 섬 센토사의 옛 이름은 말레이어로 '죽음 뒤의 섬'이라는 뜻의 풀라우 블라캉 마티다. 이름의 유래는 해적·살인설, 전사들의 혼령설, 1840년대 섬 마을을 거의 전멸시킨 열병(훗날 말라리아로 확인)설 등 여러 설이 있을 뿐 정설이 없다. 19세기 후반 영국은 케펠 항구를 지키려고 섬에 서라퐁(1870년대)·코넛(1878)·실로소(1880년대) 요새를 쌓았다. 1942년 2월 일본군이 북쪽 육지로 내려오자 해안포는 몸을 돌려 육지를 쐈지만 군함용 철갑탄 위주라 효과가 적었고, 2월 15일 싱가포르는 함락됐다. 실로소 요새는 영국·호주군 포로수용소가 됐고, 일본군의 중국계 주민 학살(숙칭) 때 총탄에 맞은 시신 약 300구가 섬 해변으로 떠밀려 와 포로들이 묻었다. 전후에도 군사 지역으로 쓰이던 섬은 1970년 싱가포르관광진흥청 공모를 거쳐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센토사로 이름을 바꿨다. 2018년 6월 12일 북한과 미국 정상이 처음 마주 앉은 카펠라 호텔의 중심 건물 두 동은 1880년대 영국 포병 장교 숙소를 복원한 것이다.

큐레이션

그때 사라진 것

옛 이름 '풀라우 블라캉 마티(죽음 뒤의 섬)'와 군사 요새 대부분. 1970년 개명 뒤 리조트로 개발됐다

지금 이 자리

리조트월드 센토사·유니버설 스튜디오·해변이 있는 휴양 섬. 실로소 요새는 박물관으로 보존, 1880년대 영국 포병 장교 숙소는 카펠라 호텔 중심 건물로 복원돼 2018년 북미정상회담장이 됐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

위도 1.2494 · 경도 103.8303

출처: Wikipedia 'Sentosa'; TIME(2018.6) 'Sentosa Island, Host to Trump-Kim Summit, Has a Dark History'; Fort Siloso(fortsiloso.com) 1942;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 Infopedia 'Operation Sook Ching'; Capella Singapore 보존건물(Tanah Merah)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