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집

대한민국온전히 남음

열차집은 서울특별시 종로7길 47에 위치한 대중음식점으로 3대째 식당업을 이어오고 있는 빈대떡 전문점이다. 열차집은 1954년 지금의 교보빌딩 인근 세종로 뒷길 한옥가(韓屋街) 골목길에서 창업주 안덕인이 빈대떡과 막걸리를 팔면서 시작되었다. 추녀 밑에 기차간처럼 길게 놓인 의자를 사람들이 ‘기차집’이라 부른 데서 명칭이 유래하였다. 1960년 창업주가 피맛골로 이전해 ‘열차집’이라는 간판을 달았는데, 이것이 상호로 굳어지게 되었다. 현 운영주인 우제인 부부는 1976년 열차집 근처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다 창업주로부터 빈대떡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가게를 인수하였다. 2009년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현 위치로 이전해 왔으며, 현재 아들이 가게일을 익히고 있다. 열차집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빈대떡, 조개탕, 굴전, 파전, 두부 등으로 중심 메뉴는 빈대떡이다. 열차집의 빈대떡은 맷돌에 녹두를 직접 갈아 돼지기름에 구워 만든다. 화학조미료는 물론 김치나 도라지 등도 일체 첨가하지 않으며, 단지 돼지고기 몇 점만을 얹는 게 전부이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어리굴젓도 유명하다.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도 이 심심하고 담백한 열차집의 빈대떡을 좋아해 비서관을 시켜 가끔 사갔다고 전해진다. 열차집이 입점한 건물은 1966년에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4층 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연면적 194.02㎡이다. 주요 고객층은 인근 직장인들이며, 여러 번 방송에 소개된 까닭에 최근에는 외국인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1954년 개업 이래 같은 지역에서 60년을 넘게 이어온 열차집은 전통적 서민음식인 빈대떡 전문점으로 민속생활사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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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의 다른 기억

위도 37.5717028 · 경도 126.982789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3-184,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