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

한말·일제온전히 남음

활명수는 1897년 궁중 선전관 노천 민병호 선생이 궁중비방에 서양의학을 접목해 만든 적갈색의 액체 소화제로서 대한민국 최초 신약이다. 활명수는 고종이 대한제국 황제로 등극하던 1897년에 당시 궁중 선전관으로 있던 민병호(閔竝浩) 선생께서 궁중에서만 복용되던 생약의 비방을 일반 국민에까지 널리 보급하고자 서양의학을 접목하여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신약이며, 양약(洋藥)이다.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의 활명수(活命水)는 아선약, 육계, 정향, 현호색, 육두구, 건강, 창출, 진피, 후박, 고추틴크, 엘멘톨의 11가지 생약성분이 들어 있다. 소화불량, 식욕감퇴, 위부팽만감, 과식, 식체, 구역, 구토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면서 4세대에 걸쳐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화제의 대명사이다. 1910년대 60ml 활명수 1병의 값은 50전으로 설렁탕 2그릇에 막걸리 2~3잔을 사먹을 수 있는 수준의 비싼 가격이었다. 왕이 마시던 소화제, 활명수는 1919년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소화제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국내와 국외를 연결하는 비밀 행정기관인 서울 연통부(聯通府)를 현 동화약품 순화동 본사에 설치하고 활명수를 판매한 금액의 일부를 독립자금으로 조달해 임시정부에 전달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서울시에서는 1995년에 현재 동화약품 자리에 연통부 기념비를 세웠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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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37.5630832 · 경도 126.970068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3-294,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