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시장

대한민국온전히 남음

가리봉시장은 1960년대 논밭이었던 가리봉 일대에 구로공단이 설립되면서, 생필품을 팔던 장소가 현재의 시장으로 발전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 이미 시장이 조성되어 1980년대 중반까지 최대의 활황기를 맞이해, 당시 서울에서 손꼽히는 황금상권을 형성한 곳이다. 그러나 1990년대 공단의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점차 활력을 잃기 시작하였고, 2000년대 들어 우마길을 중심으로 중국동포들이 많이 찾는 시장으로 그 성격이 변모하였다. 폐업과 이전 등으로 가리봉시장의 오래된 가게 상당수가 사라진 것도 이 무렵이다. 현재 가리봉시장에는 7,903.9㎡ 규모의 부지에 농수산물, 가정용품, 먹을거리 등 70여 개소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2003년 서울특별시 시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어 호텔과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2010년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사업이 중단되었다. 2014년 12월 이 지역에 대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해제되었으며,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였다. 2018년 국비 1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시설현대화를 통한 아케이드 설치와 바닥포장 등 쇼핑환경을 개선하였으며, 2019년 주차장 건립하는 등 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 ‘초록물고기’, ‘황해’, ‘차이나블루’ 등이 가리봉시장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공단 배후지로써 1970~1980년대 젊은 노동자들의 쉼터가 되었던 가리봉시장은 산업화 시기 가난한 노동자들의 삶이 배어 있는 곳으로 꾸준한 관리와 정비를 통해 보존해야 할 도심 공간이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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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37.4814036 · 경도 126.888575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4-001,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