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덕문화원

한말·일제온전히 남음

은덕문화원은 2000년에 교도 전은덕이 기부한 창덕궁(昌德宮) 맞은편의 부지 1,702.8㎡ 위에 조성된 원불교 소유의 주택 및 종교시설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길 51에 위치하고 있다. 2005년 9월에 공사에 착공, 2007년 5월 교단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그해 10월에 개원하였다. 2000년 부지 기부 당시 이곳에는 큰 은행나무가 있어 은행나무집으로 불리고 있었으며, 3채의 한옥과 1채의 일식가옥을 비롯 총 6채의 건물이 있었다. 원래 이곳은 조선시대 창덕궁의 일부로 금위영(禁衛營) 서영(西營)의 병기창이 있던 장소로 일제에 의해 궁이 축소되면서 일반인이 매입해 주거시설로 사용하던 곳이다. 2007년 교단이 현 부지에 대한 전면적인 재건축 계획을 세웠으나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건물의 원형을 살려 창덕궁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하였다. 은덕문화원에 조성된 대각전과 인화당, 세심당, 사은당, 카페 마고 등의 건물군에서 가장 오랜 건물은 1906년에 준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심당이다. 이 가운데 한옥인 대각전 위에 증축된 일식 건물인 인화전은 그 독특한 형태 때문에 특히 주목되는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인촌 김성수의 동생인 김연수가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이 건물은 1층의 한옥에 일식으로 2층을 올린 형태로 한식과 일식이 결합된 건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건축물이다. 은덕문화원은 창덕궁과 인접해 있는 종교시설로 특이한 형태의 건축물인 인화전을 비롯 일련의 건물군들을 통해 도심 속에서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이 필요한 문화유산이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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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37.5801513 · 경도 126.988787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4-040,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