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조선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은 조선시대 관공서 중 최고 등급인 정1품아문의 하나인 종친부(宗親府)의 중심건물로, 관아건축이면서 궁궐건축의 격식을 갖춘 건물이다. 흥선대원군 집권 당시 왕권강화의 일환으로 종친부의 권한과 조직을 확대하면서 종친부 건물이 대규모로 늘어날 당시 중건(1866)되었다. 경근당(敬近堂)은 대군, 왕자군 등 종친들의 대청으로 종친부의 중심 건물로서, 좌우로 각각 옥첩당(玉牒堂)과 이승당 (貳丞堂)을 두고 복도각으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이승당은 1950년대 이후 사라졌다. 경근당은 정면 7칸, 측면 4칸으로 된 이익공의 공포인 팔작지붕 건물이며, 정면에는 넓은 월대를 두었고, 기단과 초석은 모두 다듬은 돌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옥첩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된 초익공의 팔작지붕으로, 건축물의 규모나 공포의 형식 모두 경근당보다 격을 낮추어 위계를 두었다. 경근당과 옥첩당은 기단과 초석의 가공 방식, 기둥과 공포의 조형, 벽체에 장화반과 운공 사용, 가구의 구성방식 등에 있어서 경복궁의 다른 전각들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출처: 국가유산청 문화재공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