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기사식당 거리
1970년대 후반부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에 형성된 운전기사들을 위한 식당들이 분포한 거리이다. 마포구 연남파출소 기준 좌측 연남로 400m부터 우측 동교로 400m 구간으로 약 800m 거리에 10여 곳의 식당들이 있다. 기사식당거리는 1970년대부터 식당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시간이 부족한 기사들에게 식사를 하면서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사랑을 받아왔다. 정해진 시간 없이, 손님 없는 짬을 이용해 식사해야 하는 택시기사들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24시간 운영하기도 한다. 그래서 식당거리에는 택시들이 늘어서 있다. 연남동 기사식당거리의 가장 큰 장점은 한 골목에서 백반, 숯불고기, 순대, 중국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음식 가격도 저렴하다. 기사식당거리의 음식점 중에는 10년 또는 50년까지 운영해 온 식당들도 있다. 오랜 시간 한 장소에 있다 보니 오가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명소가 되었다. 순대국, 중국음식, 감자탕, 돼지구이, 백반, 보쌈, 해장국, 된장찌개 등 다양한 메뉴의 식당이 위치해 있다. 전국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하는 택시기사들이 자주 찾는 곳은 맛과 가격이 만족스럽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남동기사식당이 알려지고 경의선숲길공원이 생기면서 임차료가 오르고 주차공간이 없어지자 기사식당을 찾는 택시기사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식당들이 하나둘 문을 닫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연남동기사식당의 맛은 서울시민의 기억 속에 남게 되었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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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6-036, futureheritage.seoul.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