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
한말·일제
1919년 3.1운동 당시 제암리 학살사건을 전 세계로 타전한 AP통신사 특파원이었던 앨버트 테일러(Albert Wilder Taylor)와 그의 아내(Mary Linley Taylor)가 거주를 위해 1923년부터 건립한 가옥으로, 역사적 인물의 삶을 조명하고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공간으로서의 건축적 가치가 있다. 앨버트 테일러는 1910년부터 서울에 거주하였으며, 1919년 3.1독립선언과 제암리학살사건을 외부에 알려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전파하였다. 특히 세브란스 병원 침상에서 발견한 3.1독립선언서를 갓 태어난 아들의 침대 밑에 숨겨 두었다가 일제의 눈을 피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으며, 이를 계기로 조선의 항일독립운동을 도왔다. 이로 인해 6개월간 서대문형무소에서의 수감생활을 거쳐 추방됐으며 1948년 미국에서 사망하였다. H자형 평면의 지하1층 지상 2층의 프랑스식 쌓기의 벽돌조 건물로 외벽의 벽돌쌓기 방식이 특이하다. 즉 일종의 ‘공동벽 세워쌓기 (rat-trap bond)’로 한켜는 면이 표면에 나타나도록 세워쌓고 한켜는 면과 마구리가 번갈아 나타나도록 쌓았다.
출처: 국가유산청 문화재공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