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약국

대한민국온전히 남음

수도약국은 1946년 개업하여 같은 장소에서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약국이다. ‘수도’라는 약국 이름은 창업주가 서예를 하면서 잘 써지는 글자를 골라 정한 것이라고 한다. 건물은 1983년도에 신축했다. 일제 강점기, 창업주 임명용 씨는 약국에서 심부름을 하다가 약종사 면허를 취득하고 인사동에 약국을 개업했다. 이후 ‘장안에 없는 약은 수도약국에 가서 찾아라’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부지런히 움직인 데다 조제약을 잘 짓는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오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1983년부터 셋째아들 임준석 씨가 아버지를 도와 드리다가 현재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연중 쉬는 날 없이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약사 교대제로 운영된다. 오랜 단골들은 멀리서 처방전을 들고 오거나, 근황을 궁금해 하며 찾아 주곤 하는데 이렇게 손님이 잊지 않고 찾아와 줄 때 힘을 얻는다. 어릴 적부터 인사동 거리에서 자란 그는 주변에 한옥과 가게가 섞여 위치했다가 변화된 인사동 거리의 역사를 수도약국 역사와 함께 기억하고 있다. MBC문화방송 사옥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연예인들이 약국을 찾기도 했고 문화, 예술 분야의 인물들이 들르기도 했다. 현재는 인사동 특성상 관광 온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아주고 있다. 현재 약국 간판에는 ‘수도온누리약국’이라 쓰여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약장 안쪽에는 약사가 직접 줘야 되는 의약품이 있고 바깥쪽에는 의약외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약국 벽에 걸린 1960년경 촬영했다는 사진과 한쪽에 놓인 옛 나무 간판이 수도약국의 지나간 역사를 대변해 주는 듯하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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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의 다른 기억

위도 37.5740457 · 경도 126.985147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3-169,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