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마을

대한민국온전히 남음

북정마을은 서울특별시 사대문 안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흔히 산동네·달동네로 꼽히는 마을 중 하나이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성북동 북정마을은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불과 20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큰 타원형으로 생긴 북정마을은 옆으로 성곽을 끼고 있어 성벽 근처를 중심으로 생겨난 달동네의 원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본래 한양도성은 성벽을 기준으로 내외부의 일정 범위 안에 주거지가 형성될 수 없었다. 특히 내사산의 굴곡을 따라 축성된 도성의 특성상 집을 짓는 데 지형적 제약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 도시화는 서울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주택 부족 문제로 이어졌고, 사람들은 성곽에 기대어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북정마을은 서울로 몰려든 사람들이 거친 땅을 깎고 돋우어 저마다 집을 짓고 골목에 모여 이웃이 된 마을이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제한구역 외의 성북동은 주택과 아파트가 즐비하다. 하지만 한양도성으로 인해 개발제한이 된 북정마을은 소박한 달동네로 남아 있다. 북정마을에는 독립운동가로 이름 떨친 만해 한용운의 자택 ‘심우장’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북정미술관’과 그 옆 ‘북정카페’는 이 마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오랜 세월 성벽 및 구릉지 지형과 일체화된 북정마을의 독특한 경관은 그 자체로 한양도성과 함께 지키고 가꾸어야 할 유산이 되었다.

서울미래유산

지도에서 보기 카카오맵에서 길찾기 →

이 근처의 다른 기억

위도 37.5928591 · 경도 126.991027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5-016,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