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 약국 거리

대한민국온전히 남음

「종로5가 약국거리」는 1950년대 말 보령약국 개업을 시작으로 형성된 약국 거리이다. 1962년 9월 18일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당시 서울에는 1864개의 약종상이 있었는데, 이 중 양약국이 1563, 한약국이 228, 도매상이 14, 매약청매상이 6개소였다. 당시 종로구에만 294개소가 있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었다. 1960년대 말에는 서울시 전역에 3천여 개 약국이 산재해 있었는데 그 약국들의 매상고 약 1/3을 차지하던 거리가 바로 종로4가에서부터 5가에 이르는 약국거리였고 이 곳에 보령약국을 비롯한 종로약국, 구김약국, 신대호약국 등 약 30여개의 대형약국들이 밀집해 있었다. 약국거리는 1958년 보령약국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형약국을 개설하고 의약품을 팔 시작한 데서 역사가 시작된다. 보령약국이 매상고를 올리며 번성해지자 약국을 중심으로 우후죽순처럼 대형약국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당시 ‘가운’을 입은 판매원들이 10여 명씩 판매대에서 고객을 맞이하기도 하였다. 1960년대에는 유명 브랜드의 약품을 직접 사들여 도매가격으로 판매하는 방법으로 약품을 판매하였다. 이는 당시 약품의 유통거래가 대개 한 달 내지 두 달간의 연수표로 결제되고 있는 것을 이용해 연수표 이자를 공제한 만큼으로 물건을 사들여서 판매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로 인해 약국거리의 상권이 크게 발달할 수 있었다. 2010년에는 종로4가·5가 주변 약국들이 365일 심야시간대 약국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당번제로 심야시간에 약국을 운영하여 필요한 사람들이 늦은 시간에도 약을 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 1950년대 후반부터 형성된 종로5가 약국거리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져 서울의 기억을 전해주고 있는 서울미래유산이다.

서울미래유산

지도에서 보기 카카오맵에서 길찾기 →

이 근처의 다른 기억

위도 37.5707795651651 · 경도 127.003301490711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20-018,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