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씨 옥산문중 유묵 - 원조오잠, 사산오대
온전히 남음
「원조오잠(元朝五箴)」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이 27세 때 지은 「외천잠(畏天箴)」, 「양심잠(養心箴)」, 「경신잠(敬身箴)」, 「개과잠(改過箴)」, 「독지잠(篤志箴)」을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읽고 크게 감명을 받아 평소 잊지 못하여 오던 중 이언적의 아들 이전인(李全仁, 호(號)는 잠계(潛溪), 1516~1568)의 요청에 의하여 쓴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10폭에 적혀 있는 이황의 발문에 보이는데 여기에는 잠계 이전인의 요청에 의해서 썼다는 기록은 없고 끝에 ‘후학 이황 근서(後學 李滉 謹書)’라고 쓴 묵적이 선명히 남아 있다. ‘원조오잠’은 퇴계가 회재의 학문과 사상을 어떻게 보고 영향을 받았는가 하는 점을 친필로 남겼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원조오잠」은 광폭의 닥종이에 매폭 6행(行), 1행 16자(字), 자경(字徑) 약 8㎝ 해서(楷書)로 쓴 것이다. 발문은 4행(行), 자경 약 4㎝ 미만의 해행서체로서 글씨는 분방하거나 과장된 또는 거칠거나 연미한 필서가 전혀 없고, 단중전아(端重典雅)하여 순정한 원칙을 지키는 도학자의 풍모가 그대로 투영된 대표적 유묵(遺墨)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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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가유산청 오픈A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