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식당

한말·일제온전히 남음

은호식당은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시장4길 28-4에 소재한 꼬리곰탕 전문점으로 4대째 식당업을 이어가고 있는 대중음식점이다. 은호식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을 가운데 하나로 1932년 현 운영주의 외조모인 창업주 김은임이 남대문 인근에서 천막식당으로 개업하여 오늘에 이른다. 은호식당의 대표 메뉴는 꼬리만을 끓인 말간 국물에 큼직한 꼬리 토막 2개를 담아 내오는 꼬리곰탕으로, 꼬리뼈 외에는 일체 조미료를 넣지 않아 시원하고 개운하며 담백한 국물이 특징이다. 요리에 들어가는 꼬리는 육즙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뼈마디 단위로 잘라 꼬리뼈 특유의 식감을 유지한다. 신안산 천일염으로 요리의 간을 맞춘다. 은호식당은 천막을 벗어나 가게를 얻으면서 ‘평화옥’이란 상호를 달았으나 2대 운영주 때 ‘은성옥’으로 개칭하였다. 6·25전쟁으로 부산에서 임시로 가게를 운영하다 복귀하여 지금의 위치에 건물을 짓고 식당을 재개업하였다. 은성옥에서 ‘은호식당’으로 상호명을 바꾼 것은 남대문시장의 대화재 이후이다. 남대문시장 재개발이 확정되면서 본점 이전을 위해 2002년 서소문, 2005년 여의도에 각각 분점을 냈으나 재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식당이 세 곳으로 늘었다. 은호식당이 위치한 건물은 1958년에 준공된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물로 연면적은 92.56㎡이다. 은호식당은 1932년 개업 이래 3대를 이어온 꼬리곰탕 전문식당이자 서민들의 음식문화를 잘 보여주는 근린생활시설로 식문화사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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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37.5590158 · 경도 126.977015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3-209,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