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양복점

한말·일제온전히 남음

해창양복점은 1929년에 개업해 한 세기 가까이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맞춤양복 전문점이다. 일본에서 양복 기술을 배운 창업주 이용수가 1929년에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에서 개업하여 오늘에 이른다. 1932년에 부산에서 상경하여 중구 산림동에 가정집을 얻어 해창양복점을 열었다가 1945년에 지금의 소공동인 장곡천정(長谷川町)으로 이전하였다. 1959년 창업주의 아들인 2대 운영주가 해창양복점을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1987년 롯데호텔 내에 분점을 개설하였다. 1997년 소공동 본점을 폐점하고 2003년에 롯데호텔 내 분점을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97 위치로 자리를 옮겨 운영해 오다가 2015년 이전 양복점에서 50m 거리에 있는 중구 남대문로7길 33 소공빌딩 101호로 이전했다. 한때 해창양복점은 서울에서 가장 옷을 잘 짓는 양복점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하였다. 이승만(李承晩) 전 대통령이 해창양복점의 단골이었으며,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이곳에서 옷을 맞춰 입었다. 하지만 지금 해창양복점은 대기업의 기성양복에 밀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 운영주는 1972년부터 해창양복점에서 재단사로 일해 오다가 2004년에 해창양복점을 인수하였다. 2013년부터 한창님씨와 현 대표인 한춘석씨가 동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한춘석씨가 해창양복점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창양복점은 1929년에 창업하여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온 맞춤양복 전문점으로 복식사(服飾史)와 민속생활사 측면에서 지속적인 보존과 관리가 필요한 미래유산이다.

서울미래유산

지도에서 보기 카카오맵에서 길찾기 →

이 근처의 다른 기억

위도 37.5637952 · 경도 126.980015

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13-284, futureheritag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