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 오토바이 거리
「퇴계로 오토바이 거리」는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4가 교차로와 퇴계로 5가 교차로 사이에 위치한 오토바이 상점 밀집거리이다. 1960년대 자전거 수리점들이 밀집해 있다가 오토바이 판매점이 많아지면서 부품-정비-액세서리까지 ‘계열화’가 가능한 약 100여개의 매장들이 모여 있는 오토바이 특화거리이다. 1944년 오토바이를 국내에 처음 보인 것은 일본에서 혼다의 첫 모델을 가지고 온 신상열 씨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 일본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오토바이 타는 법을 익혔는데, 귀국하면서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를 가져왔다. 이후 오토바이 모델이 새로 나올 때 마다 수입해 들여왔고, 오토바이협회를 만들어 보급에 힘썼다. 1962년부터는 자전거 메이커였던 기아에서 일본 혼다의 오토바이 부품을 수입해 판매하다가 오토바이 수요가 많아지자 1968년부터는 1만여 대씩 조립해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국내에서 오토바이 구매자의 30%는 수입산을, 70%는 기아에서 나오는 ‘포니’ 등의 국내산을 선택하였다. 1975년에는 기아가 혼다와 합작해 오토바이를 생산하면서 1979년까지 시장을 넓혀왔고, 이후에는 대림, 효성 등의 기업이 들어오면서 오토바이 시장은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오토바이 거리도 함께 성장하였다. 하지만 1997년의 IMF 외환위기와 2010년 이후 온라인 거래활성화로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상권이 축소되면서 퇴계로 오토바이 거리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해방이후 1960년대까지 자전거 수요를 대체하면서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았던 오토바이를 살 수 있었던 퇴계로 오토바이 거리. 자전거, 자동차와 함께 서울시민들의 주요한 이동수단이었던 오토바이의 상거래가 이루어지던 공간이었다는 점에서 서울미래유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울미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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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미래유산(서울특별시) 인증 2020-020, futureheritage.seoul.go.kr


